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뉴스레터 18호

Catholic Institute of Cell Therapy 가톨릭생명윤리를 기반으로 성체세포치료연구에 앞장서겠습니다.

중개의학분자영상 연구소 김나연, 조석구 교수 연구팀, 폐쇄회로 기반 급속시스템을 이용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 T 세포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중개의학분자영상 연구소(소장 조석구) 김나연,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밀테니 바이오텍(Miltenyi Biotec)과 공동연구를 통해 CMV 바이러스 항원 특이 T세포의 폐쇄 회로 기반 급속생산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확립하였다. 기존에 항원 특이적 T세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여자로부터 항원제시세포를 생산한 후 나머지 단핵구와 공조배양이 필수적이었으나 이러한 생산과정은 8주 이상 소요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이 불가능하여 복잡한 배양공정으로 임상진입이 어려웠다. 반면, 본 연구에서 확립된 폐쇄 회로 기반 급속생산 플랫폼은 36시간 이내로 항원 특이 T세포를 분리함으로써 임상적 위급상황에 신속대응이 가능하고 임상필요에 따라 투약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폐쇄회로 기반 장비의 사용은 생산과정을 표준화하여 조기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나연,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밀테니 바이오텍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밀테니 바이오텍의 인터페론 감마 사이토카인 캡쳐 시스템과 최근 개발된 자동화 폐쇄회로 기반 클리니맥스 프로디지(CliniMACS Prodigy) 장비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시도 된 바가 없는 개선된 T세포 생산 기술을 검증하고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수행과 연구결과는 저명 해외학술지 Transfusion Medicine and Hemotherapy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22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함께 개최된 제 1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one Marrow Transplant; ICBMT)에서 ‘Robust Production of CMV pp65-specific T cells using a Fully Automated IFN-ϒ Cytokine Capture System’이라는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하여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간부전 원인별 맞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 제시

간부전은 현재까지 간이식 외에 특별히 알려진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간부전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의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외과중앙연구소 소장 김세준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간부전 질환에 대한 치료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연구팀은 먼저 화학적 자극을 통해 얻은 줄기세포 분비물을 통해 간재생 효과를 163%까지 끌어올린다는 연구결과 발표하였고, 이어서 줄기세포 분비물의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저산소 배양조건을 확립하여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LPS 처리한 지방조직-유래 줄기세포 조정 배지의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과 “인간 지방-유래 줄기세포로부터의 저산소-조정 배지의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의 명칭으로 올해(2017년)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김세준 교수 연구팀은 “유도줄기세포 분비물 (induced secretome)”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여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등록된 특허명은 “간독소 유래 지방줄기세포 유도 배양액의 간 손상 치료 및 간 기능 회복 용도”이다. 기존의 연구와의 차별성은 “질환특이 자극”으로 줄기세포를 자극해서 “질환특이 치료물질”을 얻는다는 개념으로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환별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김세준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간독소 및 바이러스를 이용한 후속연구를 진행중이다. 후속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간부전 환자에서 질환의 원인 별로 맞춤치료의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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