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지난 1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 3층 그랜드불룸에서 제 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생명의 신비상”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생명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신시키고자 제정되어 매년 수여되는 상으로, 생명과학분야 수상자 배출을 위한 심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생명과학분야 본상은 히포 신호전달경로 연구의 국제적인 전문가로 지난 15년간 히포신호전달경로가 성체줄기세포 유지와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암세포에서는 줄기세포성이 암을 악화시키는 기전이라는 것을 밝혀 질환의 이해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있는 임대식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가 수상하였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로 제작한 심장 패치를 병용 적용하여 손상된 심장조직을 재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심장재생치료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훈준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가 수상하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생명의 신비상을 통해 매년 가톨릭 생명윤리에 부합하는 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하여 탁월한 업적을 낸 우수연구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은 성체줄기세포연구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과학분야, 인문사회과학분야, 활동분야의 3개의 분야가 있고, 이중 생명과학분야는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제 15회 생명의 신비상은 2020년 4월에 공모한다. |
GVHD 임상연구 완료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팀은 “스테로이드 불응성 및 진행성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4회 반복치료 효과 평가를 위한 제1상 임상시험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본 연구는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2017년 4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자체 생산한 성체줄기세포치료제인 ‘가톨릭마스터세포’를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게 최초로 투여하였으며 지난 2018년 10월, 목표한 10명의 환자를 모두 등록하고 총 40회 투여를 완료하는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2019년 11월에는 모든 환자의 추적관찰이 완료되어 추가 분석 및 결과 도출을 진행중이다. 만성이식편대주질환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으로 일차적 치료로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장기간 치료를 받을 경우 상당한 독성 및 부작용을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4주간의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포함한 기존 치료에 대한 임상적 개선을 보이지 않거나 증상의 악화를 보이는 환자를 선정하여 가톨릭마스터세포를 4회 반복투여하였다. 투여 받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가톨릭마스터세포의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부 환자들에서는 임상적으로 뚜렷한 호전과 삶의 질적 향상을 보여 치료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총 10명의 환자 중 6명의 환자에서 임상적 개선을 보였으며 그 중 한 명은 완전반응을 보여 모든 임상적 증상이 소실되고 투여받고 있던 모든 면역억제제를 끊었다. 첨단 재생의료기술의 하나인 성체줄기세포치료제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승인된 임상시험에 직접 투여하게 된 것은 국내 최초이자 여타 의료기관에서는 쉽게 이룰 수 없는 성과이며 이는 대학병원의 연구자가 기업의 스폰서를 받지 않고 독자적이고 비영리적 순수한 목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환자 치료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가톨릭마스터세포는 부작용이 적고 면역조절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확대가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조석구 교수팀은 가톨릭마스터세포의 추가 적응증으로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출혈성 방광염 환자에서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임상연구”를 개시하였다. 현재까지 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였으며 혈뇨 등 임상적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가톨릭마스터세포, 골관절염 환자 대상 첫 임상시험 개시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가톨릭마스터세포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가톨릭마스터세포(Catholic MASTER Cells)를 이용하여 골관절염 환자24명을 대상으로 19년 11월 22일부터 임상시험을 개시하여 진행중이다. 주지현 교수팀은 “가톨릭마스터세포의 무릎 골관절염 관절강내 주사치료에 대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연구” 과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기관연구윤리위원회(IRB) 승인 하에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내 투여를 통해 관절염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임상연구를 시작하였다. 주지현교수는 “골관절염 환자는 고령화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임상의사들이 기초 연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연구결과를 발전시켜 임상에 응용하는 것이 실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본 임상시험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임상시험의 배경을 밝혔다. 본 임상시험에 사용된 가톨릭마스터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세포치료제이며, 기업의 지원없이 비영리적인 학문적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본 연구는 이중눈가림 시험대조군 연구로써 줄기세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최신 연구디자인으로 생각되며 이 연구를 통해 가톨릭마스터세포의 골관절염 치료효과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연구클러스터 소식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연구클러스터는 직접연구비가 아닌 연구를 시작 및 지속할 수 있는 연구 교류 및 제반 활동비를 지원하여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세포치료 연구 역량 향상과 세포치료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대표적인 연구 지원 사업 중 하나이다. 연구클러스터는 2011년 제1기 연구클러스터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초•임상 연구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및 활발한 지식 공유 활동의 장이 되어왔으며, 현재 제5기 연구클러스터가 2020년 2월로 1차연도 활동을 마무리하고 2020년 3월부터 2차년도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제5기 연구클러스터는 2019년 선정되었으며, 총12개 분야로 각 분야는 아래 표와 같다. 제5기 연구클러스터는 2019년 1차연도에 회의 180건,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17건, 학회참석 17건/51명, 가톨릭마스터 세포분양 9건을 지원하여 국책과제 수주 9건, 논문 게재 30편, 특허 19건의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난 2019년 8월 9일에는 연구클러스터 연구 과제를 주제로 연구클러스터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였다. 사업단에서는 운영위원회(위원장: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박경호 교수)를 통해 2월 중 제5기 연구클러스터 1차연도의 교류 활성화와 세포치료 연구 발전 기여도를 평가하여 2차년도 운영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제5기 연구클러스터는 2차년도에도 활발한 교류와 연구 활동으로 국책과제 수주 및 기타 성과를 도출하여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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